현대차, 싱가포르 스마트 도심 모빌리티 허브 21일 정식 오픈

기공식 이후 약 2년 2개월 만
오픈식 이후 일반에 공개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착공 약 2년 2개월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 도심 모빌리티 허브로써 제조 혁신을 이루겠다는 현대차의 야심찬 계획이 첫 발을 내딛는 만큼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1일 HMGICS 공식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HMGICS 기공식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0년 10월 HMGICS 기공식을 연 바 있다. 당초 올해 4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향후 수출 물량을 고려한 생산 타임라인 변경으로 계획이 수정됐었다.

 

HMGICS는 현대차가 싱가포르 주롱혁신단지 내 4만4000㎡ 부지에 연면적 9만㎡, 지상 7층 규모로 건설하는 스마트 공장이자 연구개발(R&D) 단지다. 연산 3만대 규모 전기차 생산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개발·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생산 공정은 대부분 로봇이 하며, 사람은 데이터 검증 작업을 맡는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가 끝나는 대로 HMGICS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HMGICS을 통해 물리적 프로세스 충실도가 높은 시뮬레이션인 '디지털 트윈' 개발을 통해 제조를 최적화하고 시각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러한 혁신을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디지털 방식 전환을 토대로 투명성과 데이터 공유를 보장해 공급업체가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잠재적으로 현대차 브랜드 혁신을 핵심 제조 공정에 통합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완공에 앞서 지난 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ITAP(Industrial Transformation Asia-Pacific) 2023'을 통해 HMGICS 비전도 전파했다. 당시 현대차 대표로 참석한 알페쉬 파텔(Alpesh Patel) HMGICS 기술혁신실장(상무)는 "HMGICS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는 즉시 필요한 것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독창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R&D는 물론 별도 특별 활동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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