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中 수소드론 제어 연구개발센터 구축

중국 무인드론 개발업체와 선전직업기술대학과 공동 구축
R&D센터서 수소 드론과 로봇 설계, 원격 통신·제어 등 연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중국에서 수소무인항공기 제어기술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중국 선전시 소재 교류대학인 선전직업기술대학(深圳职业技术大学)과 중국 무인드론 개발 솔루션 제공업체 베이징 주오이 인텔리젠트 테크놀로지(北京卓翼智能科技有限公司, 이하 주오이)와 '수소드론 제어기술 연구개발센터 공동 구축'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상호 이익과 상생의 원칙을 공동으로 구현하고, 드론 기술 연구 개발과 기술 역량을 키운다. 

 

R&D 센터는 주로 △수소 드론·로봇 설계 △원격 통신·제어 △경량 수소 연료 전지 설계 △에너지 전달·제어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협력을 수행한다. 

 

​선전직업기술대학은 1993년에 설립됐으며 중국에서 고등 직업과 기술 교육을 독립적으로 조직한 최초의 기관 중 하나이다. 무인항공기 시스템 응용기술을 전공으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주오이는 2015년 설립돼 무인 시스템의 개발, 시뮬레이션, 테스트 및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무인 시스템 항공기 플랫폼, 클러스터 지능형 무인 플랫폼, 무인 디지털 트윈 시스템, UAV 전투 시뮬레이션 플랫폼 등을 갖추고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 드론을 생산해 수소모빌리티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늘린 수소 드론 양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수소 드론은 응급 물품 배송, 가스배관 모니터링, 산림 감시 등에 투입했다. 

 

두산은 중국 선전에 법인을 운영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연료전지부터 항공기까지 현지 기업들과 협업을 확장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3년 7월 4일 참고 [단독] 두산, '세계 최대' 中 수소시장서 광폭 행보…국영 항공기 제조사 맞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2020년 중국 드론 전문 제조업체인 올텍과 일체형 수소드론 'DT30'을 개발해 시안의 딜러 '진준 하이드로젠 링크'에 공급했다. 중국 항저우·시안 소재 드론 업체, 대학 연구소, 정부 기관과 비행 시연·기술 교류도 진행했다.

 

같은 해 6월에는 대련시 상무국과 모바일·가정용 수소연료전지 사업 수행에 협업하기로 했다. <본보 2020년 6월 19일 참고 [단독]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련시 MOU…'드론 본고장' 中 공략>
 

2021년에는 중국 로봇 전문 기업인 중신중공업카이청인텔리전스와 수소 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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