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카자흐 부총리 만나 친환경 에너지 협력 논의

로만 스클야르 제1부총리 만나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카자흐스탄 부총리와 만났다. 최근 계약을 따낸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사업을 논의하고 친환경 에너지 부문의 추가 협력을 꾀했다.

 

23일 카자흐스탄 총리실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로만 스클야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만났다.

 

양측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세부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합화력을 포함해 현지에서 진행 중인 전력 인프라 사업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5년 310㎿급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따내 2020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지난 3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 LLP와 1조1500억원 규모의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카자흐스탄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 지역에 1000㎿ 규모로 짓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수행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전력 소비량이 연평균 3%씩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공급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전력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기존 발전시설의 현대화와 청정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총 11.7GW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력 인프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 기회도 널려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추가 수주를 추진하고자 현지와 밀접히 교류하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지난 2월 카자흐스탄을 찾아 삼룩카즈나 경영진과도 만났었다. <본보 2023년 2월 13일 참고 [단독] 정연인 두산에너빌 사장, 카자흐 국부펀드 경영진과 회동…가스발전소 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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