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빈곤층 청년 대상, 기술 개발 교육·취업 기회 제공

현대차 인도재단, '드라이브포프로그레스' 이니셔티브 발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빈곤층 청년들의 취업과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현지 NGO 단체와 손잡고 숙련된 운전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인도재단(HMIF)은 최근 운전 기술 개발 이니셔티브인 '드라이브포프로그레스'(Drive4Progress)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지 빈곤층(BPL) 청년들에게 운전 기술 개발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된 프로젝트이다. 향후 3년 동안 하리아나(Haryana)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타밀나두(Tamil Nadu), 텔랑가나(Telangana), 웨스트 벵갈(West Bengal) 출신 1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HMIF는 현대차 인도법인(HMIL) 자선단체이다.


HMIF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현지 NGO 단체 'Navjyoti Transforming Lives & Careers Society'(NTLC)와 손을 잡았다. NTLC는 이번 프로젝트의 시행 기관으로, 숙련된 운전 능력을 갖춘 인재 풀을 만들고 이들이 현지 운송 산업 종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프로젝트는 △동원 △훈련 △고용 창출 총 3단계로 구성된다. 교육 대상 학생들은 이들 과정을 거쳐 이론과 소프트 스킬, 실제 운전 강습을 포함한 45일간의 종합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수료 시 학생들은 영구 운전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 평가에 따라 NSDC(National Skill Development Corporation)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수료생들 중 최소 70%는 취업 기회가, 나머지 30%는 자영업 기회가 주어진다.

 

푸닛 아난드(Puneet Anand) 현대자동차 인도판매법인(HMIL)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인도 정부 비전에 맞춰 진행됐다"며 "정부와 협력하여 숙련된 인력에 대한 요구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현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숙련된 인재 강국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MIL은 지난 2006년 HMIF를 설립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왕성하게 벌이고 있다. HMIF는 구루그람 지역에 있는 수역 세 곳을 복원하는 데 이어 최근 에코그램도 출범했다. 에코그램은 인도 델리 방갈로르의 고형 폐기물 관리 비영리단체 사하스(Saahas) 등과 협력해 구루그람 수역을 복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본보 2023년 7월 24일 참고 현대차 인도재단,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 '에코그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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