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 7400 도달 전망

JCI, 통상 4분기 강세·윈도우 드레싱 효과도
지정학적 이슈·인플레이션·글로벌 경제성장률 변수
인덱스 뮤추얼 펀드, 분산 투자 옵션 고려해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JCI) 상승을 전망했다. 통상적으로 4분기에 자카르타 종합지수가 상승세를 보인데다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 효과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투자정보 책임자인 마사 크리스티나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자카르타 종합지수가 올 연말까지 740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사는 자카르타 종합지수가 통상적으로 매년 4분기에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최근 10년 동안 매 4분기에 평균 2.1~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여기엔 윈도우 드레싱 효과도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윈도우 드레싱은 기관투자가들이 결산기에 투자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고 파는 행위를 말한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 충돌 등 지정학적 이슈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수치와 올 연말 글로벌 경제 성장률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사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과 석유·기타 원자재 가격에 집중돼 있다”며 “인플레이션 수치와 미국 경제 성장률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인덱스 뮤추얼 펀드가 분산 투자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적화된 수익률과 측정 가능한 리스크를 가진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를 다각화할 것을 제안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펀드 서비스 책임자인 프란체스카 게룽간은 “투자자들은 인덱스 펀드에 분산 투자해 지수에 포함된 종목의 안정성과 수익률을 추종하거나 미러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증시는 글로벌 증시 불황에도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이미 올해 3분기 4.17%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인도 NIFTY(2.34%)와 대만 가권(-3.32%), 중국 상해종합(-2.86%), 브라질 보베스파(-1.29%) 등 주요 신흥국 지수 모두 인도네시아보다 부진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지난 2021년 3분기 3.56%를 기록한 이후 7개 분기 연속 5%를 웃돌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인도네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4.7%에서 4.9%로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전망치도 5.1%에서 5.2%로 높였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