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분서주' 최태원 회장,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회동...일정 소화 후 다시 유럽行

최 회장, 해외 출장 중 불구, 한국서 회동 후 다시 해외로... 숨 가쁜 일정 소화
카리스 대통령,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박일평 LG 사장 등 주요 기업인과 잇달아 만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라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방한해 국내 기업인들과 만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과 회동해 협력을 모색한다.

 

10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알라 카리스 대통령은 11일 방한한다. 카리스 대통령은 최 회장과 만나 에스토니아의 강점을 알리고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소재 등에서 사업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최 회장은 이달초부터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유럽에 이르는 출장 강행군 중이다. 최 회장은 한국에 잠시 돌아와 카리스 대통령을 만나는 등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긴다. 최 회장은 카리스 대통령과의 만남을 비롯해 한국에서의 일정을 소화하는대로 다시 파리로 이동한다. 

 

카리스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박 사장과도 회동한다. 2018년 문을 연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융복합 연구개발(R&D) 클러스터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 U+, LG CNS 등이 입주해 LG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연구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등 해외 고위급 인사가 방한 때 필수로 찾는 장소다.

 

에스토니아는 유럽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발트 3국' 중 하나다. 유럽과 러시아를 잇는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 자본 등을 토대로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초 한국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를 전 세계 최초로 서울에 오픈했다.

 

에스토니아는 디지털 강국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2년 전자 신분증을 도입했고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총선에 전자 투표를 채택했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 협업할 여지도 충분하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