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 미시간주서 500만 달러 규모 보조금 획득

미국 미시간 전략기금 이사회서 안건 승인
배터리팩 라인 증설에 4100만 달러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미국 미시간에서 투자 대가로 500만 달러(약 6억75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획득했다. 미시간주의 지원을 받아 배터리팩 공장을 증설하고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

 

미국 미시간 전략기금(MEDC)에 따르면 MEDC 이사회는 26일(현지시간) 삼성SDI 미국법인에 500만 달러의 보조금 지급 안건을 승인했다.

 

삼성SDI는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에 있는 배터리 팩 공장 라인 증설에 4100만 달러(약 550억원)를 투입한다. 평균 시급 37.5달러인 일자리를 최대 368개 창출하는 대가로 보조금을 받게 됐다.

 

미시간 공장은 삼성SDI가 2015년 마그나인터내셔널의 배터리 팩 자회사 '마그나슈타이어배터리시스템즈'를 인수하며 확보한 거점이다. 삼성SDI는 인수 후에도 투자를 지속했다. 2018년 약 6200만 달러(약 830억원)를 쏟아 공장을 증설하고 400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삼성SDI는 북미 배터리 셀 생산량이 늘며 팩에서도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에 2025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초기 23GWh 규모에서 33GWh로 점차 생산량을 늘린다. 이어 지난 7월 연간 34GWh 규모의 2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7년 2공장이 가동되면 전체 생산능력은 67GWh에 달한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도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삼성SDI는 GM과 인디애나주에 30GWh 이상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2026년 양산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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