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5위 우라늄 생산국' 우즈벡 원전 수주전 돌입

이흥주 부사장, 원전 기자재 워크숍 참석…정부 인사 면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원전 확대를 내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원전 관련 워크숍에 참석하고 현지 정부 인사와 만나 협력을 모색했다.

 

26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흥주 해외원전본부장(부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을 찾았다. 이튿날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관으로 열리는 원전 기자재 워크숍에 참석했다. 현지 정부 관계자와도 회동해 원전 사업을 협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5위 우라늄 생산국이다. 우라늄 매장량은 약 13만2300t으로 추정된다. 풍부한 우라늄을 토대로 원전도 확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5년까지 원전 18기(총발전용량 7.3GW)를 구축한다. 현지 에너지부는 2020년 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원전 비중을 2030년 15%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2018년 9월 러시아와 원전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2028년 가동을 목표로 'VVER-1200' 원자로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이 원전을 확대하며 한국도 현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월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외교장관과 만나 원전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작년 9월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州) 대표단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분 투자한 USNC의 초소형모듈원전(MMR) 도입을 검토할 전망이다. <본보 2022년 9월 13일 참고 [단독] 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베키스탄 소형원전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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