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日서 전력구매계약 서비스 고객사 대거 추가

태양광 발전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서비스
9개 사업장 대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일본에서 전력구매계약(PPA) 서비스 고객사에 8개사를 추가했다. 기업의 태양광 발전 설치를 지원해 탄소 중립 확산에 앞장선다. 

 

25일 한화재팬에 따르면 산업용 PPA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제지 회사 엘모어 간토 도치기 공장(865.2kW) △건축자재 기업 치요다 그라비야 이타코 2공장(441.6kW) △하리마 첨단 제조 기술 센터(186.4kW) △인쇄물 제작사 쇼웨이 인쇄 본사(255kW)와 제본 시설(120kW) △자동차 장비사 워드 본사(145.6kW) △오토바이 부품 제조사 교에이 세이사쿠 사업장(417.3kW) △포장재 회사 마수야마 쇼코 본사(206.4kW) △포장재 업체 하야시 히타치나카 공장(226.4kW)이다. 

 

한화재팬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제공하고 발전소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일본 전역 5개 영업소에 배치된 유지·보수 인력을 활용해 안정적인 발전소 가동도 돕는다.

 

고객사는 발전소 설치 부담을 해소하는 동시에 탄소 감축에 대응할 수 있다. 8개사는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36.7t에서 최대 268.7t 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기업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참여한 기업은 2021년 50개 사를 돌파했다. 미국 다음으로 RE100 참여 기업이 많다. 일본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에 관심을 보이며 한화재팬의 산업용 PPA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일본 수제맥주 제조사 야호 브루잉을 비롯해 6곳이 서비스에 가입한 바 있다.

 

한화재팬은 PPA 사업을 통해 일본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중개무역을 주로 했던 한화재팬은 2011년부터 일본에서 패널 판매와 발전·임대 사업을 추진했다. 태양광 사업을 주력으로 키우며 '한화큐셀 재팬', '한화재팬' 등으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지난달에는 훗카이도와 도호쿠 등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 특화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 '큐.로버스트(Q.ROBUST)'를 선보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본보 2023년 8월 2일 참고 한화재팬, '2m 쌓인 눈 견디는' 태양광 패널 판매 개시>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