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년 만에 A350 도입…올해까지 항공기 81대로 증대

2020년 12월 13호기 들여온 뒤 3년 만에 도입
현재 79대인 보유 항공기 수 81대로 증대 계획
아시아나항공 "운항율과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차세대 항공기 도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A350-900을 도입했다. 이번 A350-900 도입은 14호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 4월 국내 항공사 중 최초 A350-900을 임차 형식으로 도입한 후 2020년 12월까지 13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2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기술시스템(ATIS)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A350-900 14호기를 들여왔다. 311석 규모의 A350-900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툴루즈 에어버스공장을 출발해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350은 연료효율성이 25% 뛰어나고 국내 최초로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성능 공기여과장치(HEPA필터)를 통해 공기를 순환해 깨끗한 공기가 공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높은 A350 항공기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를 16대까지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A350 도입 이후에도 신기재를 들여와 보유 항공기수를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말 기준 보유 항공기가 85대였다. 지난해 77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말까지 81대로 늘릴 계획이다.

 

신기재 도입으로 중장거리 노선도 강화한다. 여객 수요가 늘어나자 수익성 중심의 장거리 네트워크를 늘려 입지를 다진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 12월 이집트 카이로, 호주 멜버른, 10월 포르투갈 리스본 등 신규 장거리 노선 부정기편을 개척했다. 뉴욕 노선도 증편하는 등 장거리 노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율과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를 순차적 도입 중"이라며 "현재 79대인 보유 항공기 수를 올해말까지 81대로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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