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피코, 인니 국영전력공사와 전기차 생태계 발전 협력

녹색 에너지 전환 위한 정부 프로그램 적극 지원
현지 이륜 전기차 시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 펼칠 방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전문기업 현대케피코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NL)와 현지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배터리 기반 전기자동차(KBLBB)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현지 전기 이륜차 시장에서 현대케피코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케피코는 지난 16일 PT Dat 모빌리티 시스템(PT DAT Mobility Systems)을 통해 PLN 아이콘 플러스(PNL Icon Plus)와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지 운송 분야 녹색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를 토대로 현지 전기차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특히 PNL 아이콘 플러스는 전기차 기술 관련 현대케피코의 경험을 높게 샀다.

 

PT Dat 모빌리티 시스템은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한 현대케피코 컨소시엄이다. PNL 아이콘 플러스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 페루사한 리스트릭 네가라(PT Perusahaan Listrik Negara, PT PNL) 자회사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 김영근 PT DAT 모빌리티 시스템 대표와 아리 라흐마트 인드라 카야디(Ari Rahmat Indra Cahyadi) PNL 아이콘 플러스 메인 디렉터가 직접 참석해 서명을 진행했다.

 

양사는 현지 전기차 생태계 포함 녹색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늘어나는 차량과 이륜차 운행 때문에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겪고 있어 정부 주도의 탄소 감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 내연기관을 전동화 차량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무엇보다 현지 이륜 전기차 시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PNL 아이콘 플러스는 전기차 기술 관련 현대케피코 경험을 높게 사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기차 기술 개발 경험과 기술 보유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으로 현지 전기 이륜차 시장에서 현대케피코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미 현대케피코와 PT PNL은 현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제조 및 인프라 구축 관련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기 모터 제조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본보 2022년 7월 28일 참고 현대케피코, 인니 PLN과 손잡고 전기이륜차 시장 공략>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이륜차 협회(IMI), 현지 전기이륜차 제조사 PT Brum Brum과 전기이륜차용 배터리 관리·관제 플랫폼 적용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이륜 구동시스템 ‘모빌고(MOBILGO)’를 내세워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PT Brum Brum과는 7kW, 3kW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 출시를 목표로 전기이륜차 구동시스템과 모빌리티 데이터 서비스,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같은해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 제조사 PT GARDA ENERGI NASIONAL INDONESIA로부터 15kW급 전기이륜차용 구동시스템 20만 대 물량을 5년 간 공급하는 조건의 의향서(LOI)를 전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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