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광군제 특수 노린다…이니스프리 마스크팩 340원 '가격 파괴'

- 마스크팩·보습 클렌저 세트 대폭 할인
- 광군제 시즌 화장품 매출 35% 성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뷰티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를 맞아 파격적인 할인 행사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마스크팩'을 개당 2.07위안(약 343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 파괴 수준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이날(현지시간) 하루 동안  '마이 리얼 스퀴즈 마스크팩'을 1개당 2.07위안(약 343원)에 판매했다. 마스크팩 72개가 묶인 세트 제품은 648위안(약 10만원)이다. 

 

마이 리얼 스퀴즈 마스크팩은 그린티와 알로에, 티트리, 로즈, 오이 등 다양한 종류로 제공돼 피부 컨디션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얇고 투명한 시트로 피부에 밀착되며 에센스를 효과적으로 흡수시킨다.

 

보습 클렌저 3종 세트도 89위안에 판매했다. 이 세트는 △올리브 오일로 촉촉한 보습막을 형성하는 올리브 오일 클렌저 △녹차 성분을 담아 밤 사이 들뜬 각질과 유분을 제거해주는 그린티 모닝 클렌저 △제주 화산송이로 피지를 흡착해 모공을 케어해주는 화산송이 클렌저로 구성된다. 

 

이니스프리는 파괴적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최대 쇼핑시즌인 광군제 대목을 노린다. 광군제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기획한 쇼핑 행사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매출 규모가 10배 이상 크다.

 

지난해 알리바바 그룹 티몰은 광군제로 2135억 위안(약 35조744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화장품 매출은 1년 사이 35%나 성장하며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광군제를 통해 중국에서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이니스프리는 중국 시장에서 중국에서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30개였던 매장은 지난해 516개로 늘었다. 올해 100개 안팎의 신규 점포도 열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뷰티 시장으로 2017년 기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11% 이상 차지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17년 535억 달러(약 62조2900억원)에서 2022년 813억 달러(약 94조73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