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태국 리메이크 시그널, ‘콘텐트 아시아 어워즈'서 수상

'아시아 최고 TV 포맷 각색 콘텐츠' 부문
지난 2016년 태국 트루비전스와 합작사 설립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태국 합작사가 한국 드라마 '시그널'을 리메이크해 현지에서 선보인 작품이 '콘텐트아시아 어워즈 2023(ContentAsia Awards 2023)'에서 수상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뛰어난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23:23 약속 시그널(23:23 สัญญา สัญญาณ·이하 23:23 시그널)'은 콘텐트아시아 어워즈 2023 '아시아 최고 TV 포맷 각색 콘텐츠' 부문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콘텐트아시아어워드는 아시아에서 공개된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필리핀 민영방송국 GMA 네트워크(GMA Network),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 글로벌 배급사 파라마운트(Paramount) 등 굵직한 미디어 관련 기업 고위경영진들이 심사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3:23 시그널은 CJ ENM이 지난 2016년 태국 최대 종합 미디어기업 트루비전스(True Visions)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트루 CJ 크리에이션스(True CJ Creations)에서 제작했다. <본보 2022년 1월 20일 참고 CJ ENM, 태국 방송가 돌풍…시그널 등 K-드라마 3편 리메이크>

 

23:23 시그널은 지난 2016년 국내에서 방영된 원작 드라마 시그널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문화를 잘 반영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시그널은 각각 현재와 과거에 있는 형사들이 무전기로 소통하며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태국 리메이크 버전은 현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트루ID(TrueID)를 통해 지난해 1월 공개됐다. 

 

다이앤 민(Diane Min) CJ ENM 포맷 영업 책임자는 "세계 곳곳에서 여러 리메이크 작품이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상을 통해 CJ ENM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CJ ENM 웰메이드 콘텐츠는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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