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호주서 반도체 ETF 수수료 인하

글로벌X 반도체 ETF 수수료 0.57%→0.45%
호주 현지 투자자 유치 확대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 호주가 반도체 ETF 수수료를 인하했다. 더 많은 호주 현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차원이다.

 

글로벌X 호주는 12일 ‘글로벌X 반도체 ETF(Global X Semiconductor ETF·SEMI)’ 연 수수료를 기존 0.57%에서 0.45%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X 반도체 ETF는 현재 호주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일한 순수 반도체 ETF다. 지난 2021년 9월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됐으며 당시 역대 패시브 ETF 중 최고 첫날 거래량을 기록했다.

 

스톡스팟(Stockspot) ETF 보고서 2023에 따르면 글로벌X 반도체 ETF는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51.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ETF 중 하나로 평가됐다.

 

글로벌X 반도체 ETF는 ‘솔액티브 글로벌 반도체 30 지수(Solactive Global Semiconductor 30 Index)’를 추종하며, 상위 보유 종목은 △엔비디아(11.14%) △브로드컴(10.14%) △TSMC(9.19%) △ASML(9.03%) 등이 있다.

 

글로벌X 호주는 현재 글로벌 시장이 반도체 산업의 장기 실적에 대해 대체적으로 강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주로 인공지능(AI)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과 함께 기술 업체의 급증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칩에 대한 연간 지출은 연평균 30% 이상 증가해 10년 후 총 1650억 달러(약 218조7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반 멧칼프 글로벌X 호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치로 더 많은 호주인이 수익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테마주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전술·전략적 솔루션에 대한 비용 효율적인 접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X 호주는 지난해 6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미래에셋ETF홀딩스가 지분 55%를, 미국 ETF 계열사 글로벌X가 지분 45%를 각각 인수했다. 인수액은 약 15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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