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조이스틱 기술 신규 특허

홀 효과 기반 조이스틱 추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2024년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스위치2에 장착될 것으로 보이는 조이스틱 기술의 특허를 획득했다. 기존 컨트롤러와 다른 작동 방식에 스틱 드리프트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닌텐도가 5월 11일(현지시간) 제출한 컨트롤러 관련 특허를 최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자기장을 활용한 컨트롤러 작동 방식에 대해서 설명했다. 

 

닌텐도 스위치에 장착된 조이콘은 그동안 스틱 드리프트 문제로 지적받아왔다. 스틱 드리프트는 컨트롤러 구성품이 마모되며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캐릭터가 움직이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기존 컨트롤러에서는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였다. 하지만 조이콘의 경우 그 크기가 작아 더욱 심각한 문제로 부각됐다.

 

이에 닌텐도는 홀 효과를 기반으로 한 형태의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서도 자석을 활용한 컨트롤러 작동 방식을 설명했기 때문이다. 

 

홀 효과는 발견자인 에드위 허버트 홀의 이름을 딴 것으로 도체 또는 반도체의 전류에 수직한 방향으로 자기장을 가하면 전하가 자기장의 방향에 따라가 흩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홀 효과를 활용한 자기장 센서는 다양한 부분에서 적용돼 왔으며 특히 하이앤드 조이스틱 컨트롤러가 적극적으로 이용돼 왔다.

 

홀 효과를 활용한 컨트롤러의 장점은 무엇보다 기계적 마찰이 없어 수명이 길고 스틱 드리프트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닌텐도의 특허 속 신규 컨트롤러가 기존 홀 효과 컨트롤러와 같은 구조를 띄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자기장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스틱 드리프트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닌텐도는 2023년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내 스위치의 신형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상황이다. 후루카와 슌타로(Shuntaro Furukawa) 닌텐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9일 진행된 2022년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실적 발표에서 진행된 투자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번 회계연도 내 신형 하드웨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닌텐도 스위치2에 대해서 현재 다양한 루머가 나오고 있다. 이름의 경우에도 스위치2가 아닌 닌텐도 포커스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 상황이다. 또한 카메라, VR 지원 등으로 AR/VR 기능 강화도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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