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뮤추얼펀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 지수(JCI) 약세 속에서도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 인도네시아 자회사 KISI 자산운용이 관리하는 ‘KISI 머니마켓 펀드’는 최근 3년 동안 14.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익률 15.32%를 기록한 캐피탈 머니마켓펀드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이다.
KISI 머니마켓 펀드 투자 포트폴리오는 △BJB 샤리아 은행 △KB 부코핀 샤리아 은행 △리아우 케프리 은행 △술셀바 은행 △술루트 은행 △우리 에스 은행 △BPD 웨스트 수마트라로 구성돼 있다.
KISI 머니마켓 펀드는 출시 이후 연평균 54.9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운용 자금은 9500억 루피아(약 800억 원)에 이르며 지난해에만 2717억5000만 루피아(약 230억 원) 증가했다.
지난 7월에는 CNBC가 개최한 ‘인도네시아 뮤추얼 펀드 베스트 퍼포먼스 어워드 2023’에서 뮤추얼펀드 부문 최우수 성과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KISI 자산운용을 인수했다. KISI 자산운용은 앞서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KIS 인도네시아의 운용 자회사로 설립됐다.
KISI 자산운용은 현재 다양한 뮤추얼 펀드 상품을 관리하고 있으며 증권·핀테크 회사로 구성된 13개의 대리점에서 판매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 후 3년간 연평균 31.5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20조2000억 루피아(약 1조7836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