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정보 미디어 업체 인베스터 플레이스(Investor Place)가 장기적으로 사야 할 리튬 주식 3선을 공개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리튬 아메리카, 올켐, 아틀라스 리튬을 장기적으로 사야 할 리튬 주식 3선으로 선정했다.
리튬 아메리카는 미주 지역에서 가장 많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태커 패스 프로젝트(Thacker Pass Project)’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고 있다. 리튬 아메리카는 40년 이상의 생산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공급망을 합법적으로 강화해 미국 전기차 생산의 경제성을 높일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미국에게 유리하고 강력한 지정학적 협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리튬 아메리카는 태커 패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오는 10월 초 별도 법인을 분할할 예정이다.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분할 시점에 새로운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켐은 지난해 8월 오로코브레와 갤럭시의 합병으로 탄생한 신생 회사다. 남미와 캐나다, 호주 전역에 걸쳐 염수·경암 리튬 공급원을 보유해 광대한 지리적 입지를 자랑한다. 일본에도 수산화 리튬 전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올켐은 서호주의 캐틀린 산 사업장과 아르헨티나의 올라로즈 사업장에서 기록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7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일본 나라하 공장에서 배터리용 리튬 생산을 시작했다. 올켐의 제임스 베이 하드 록 사이트는 북미 자동차 생산의 심장부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아틀라스 리튬은 미국 광물 탐사 회사로 브라질 내에서 리튬을 포함한 여러 광물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미나스 제라이스 리튬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5만9275에이커에 걸쳐 54개의 광물권으로 구성돼 있다.
아틀라스 리튬은 아직 본격적인 수익 창출 전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아틀라스 리튬 주가가 현재 24달러 선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