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품 박람회 '2023 세계면세박람회(TFWA World Exhibition)'에 참가한다. 지난 2006년 첫 참가 이후 14번째다.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가 전면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G 다음달 1일부터 5일간 프랑스 칸(Cannes)에서 개최되는 세계면세박람회에 참가한다. 부스를 운영하며 에쎄를 중심으로 △레종(RAISON) △보헴(BOHEM) 등 담배 제품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KT&G는 3개 테마를 적용해 부스를 조성하고 '에쎄'를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어드밴스드 월드 리더(Advanced World Leader)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Advanced Technology) △어드밴스드 라이프(Advance Life) 등이다. 에쎄가 글로벌 면세 시장에서 구축한 탄탄한 입지, 뛰어난 냄새저감 기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등을 강조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에쎄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에쎄는 연간 해외판매량 약 347억 개비를 기록하며 초슬림 담배 세계 판매 1위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시아 주요 공항 28곳에 입점한 KT&G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 △중남미 △중동 등의 시장을 노리고 있다.
KT&G 관계자는 "KT&G는 최근 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동, 중남미 권역으로 면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거래처 다변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면세박람회에 참가,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고 면세사업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