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테슬라 FSD, 일반차보다 6배 안전…판도 바꿀 것"

캐시 우드, 제이슨 라즈닉과 좌담회서 의견 밝혀
“차량 사고, FSD 활성화시 320만 마일에 한 번 발생”
“FSD, 베타 버전 끝나…조만간 완성형 진화할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테슬라의 FSD(Full Self Driving) 프로그램 기술을 호평했다. 향후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현지시간) 제이슨 라즈닉 벤징가 최고경영자와의 독점 좌담회를 통해 테슬라 FSD 프로그램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우드 CEO는 “FSD 프로그램이 마지막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얼마나 개선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FSD가 장착된 테슬라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 일반 자동차보다 6배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SD는 테슬라에서 별도로 판매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오토파일럿 기술인 EAP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호등·정지 표지판 제어 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차량이 좌회전과 직진, 정지, 정지예정 신호를 모두 인식해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FSD 베타 버전 11이 도입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11.4.7 버전까지 출시되면서 테슬라는 시내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 모두에 단일 소프트웨어 스택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선 테슬라가 FSD 버전 12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우드 CEO도 지난 6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FSD를 더 이상 베타 버전이 아니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FSD가 조만간 완성형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드 CEO는 “테슬라의 안전 지표를 보면 FSD가 활성화 된 기간 동안 차량 사고는 320만 마일에 한 번씩 발생했다”며 “이는 FSD 이전 지표와 일반적인 인간 운전자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우드 CEO는 이미 지난 5월 테슬라가 AI(인공지능) 기술의 최고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올 초엔 엔비디아 주식을 모두 처분하며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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