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파마 美법인' 피크바이오, OTCQB 이전 상장

거래량 확대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피에이치파마의 미국 사업부 피크바이오(Peak Bio)가 장외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주식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크바이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장외시장(OTCQB)으로 이전 상장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OTCQB는 미국 금융사 OTC마켓츠그룹이 운용하는 장외 거래소다. 1만2000여개 기업이 상장해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13조 달러(약 1경7180조원)에 이른다.

 

피크바이오 측은 "OTCQB 이전 상장이 분석가 리포트, 뉴스 서비스 접근성 개선, 포괄적인 규정 준수 요구 등 투자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피크바이오는 이전 상장을 완료한 이후인 지난 1일 주가가 56%나 뛰면서 0.61달러로 마감했다.

 

이와 관련, 스테픈 라몬드 피크바이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OTCQB 이전 상장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희귀 질환 치료제를 상용화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과학·투자자 커뮤니티에 더 많이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에 보통주의 유동성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크바이오는 앞서 지난해 11월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이그나이트 애퀴지션(Ignyte Acquisition Corp)과 합병하고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나스닥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보 2022년 11월 7일자 참고 : '피에이치파마 美법인' 피크바이오, 나스닥 입성 성공…신약 개발 본격화>

 

피에이치파마는 미국 기업공개(IPO)를 위해 지난해 3월 피크바이오를 인적 분할해 설립했다. 피크바이오는 미국 사업을 전담한다. 피에이치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출신인 허호영 대표가 2015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앞서 지난 2020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지만 상장 철회한 바 있다.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제 △유전질환 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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