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세계 2위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주식 매각

한국투자공사, 오라클 주식 5만1501주 매각
CCA·부사장 등 경영진도 잇따라 매각 행렬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공사가 세계 2위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acle) 주식을 매각했다.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지난 1분기 동안 오라클 주식 5만1501주를 매각하며 지분을 2.7% 줄였다. 매각 전까지 한국투자공사는 1억7544만 달러(약 2300억원) 상당의 오라클 주식 183만5390주를 보유했었다.

 

에드워드 스크리븐 오라클 최고기업아키텍트(CCA)도 오라클 주식을 대량 처분했다. 스크리븐은 오라클 주식 35만4837주를 주당 평균 가격 123.39달러에 매각했다. 총 가치는 4378만3337달러(약 580억원)에 달한다.

 

마리아 스미스 오라클 부사장은 오라클 주식 1320주를 주당 평균 가격 116.78달러에 매각했다. 총 거래 금액은 15만4149달러(약 2억원)에 이른다.

 

오라클은 지난 1분기 138억4000만 달러(약 18조2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 전망치인 137억4000만 달러(약 18조1300억원)를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6.9% 상승했다. 순이익은 33억2000만 달러(약 4조3800억원)로 전년 31억9000만 달러(약 4조210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1.67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58달러보다 0.09달러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가 총액은 약 3270억 달러(약 431조90억원)에 이른다.

 

지난 1977년 설립된 오라클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통합 시스템을 제공하는 IT 기업이다. 전 세계 145개국에 지사가 있으며 직원 수는 약 13만 명에 달한다.

 

주 사업 영역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오라클 클라우드 솔루션,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제공 등이다. 대표적인 제품인 ‘오라클 RDBMS’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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