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ENM과 시너지…'케이콘' 이벤트 선봬

신규 고객 확보…케이콘 관람권·할인
2021년 글로벌몰에 K-팝 앨범 판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CJ ENM K-팝 축제 '케이콘 LA'(KCON LA) 기념 이벤트를 열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CJ올리브영의 글로벌 사업이 케이콘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콘이 대표적인 K-팝 축제인 만큼 K-뷰티에 우호적인 잠재 고객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27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달 글로벌몰에 케이콘 LA 기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30달러(약 17만2600원) 이상 구매한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10달러(1만3200원)할인 코드를 제공했다. 이달 초 인스타그램 올리브영글로벌을 팔로워한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케이콘 관람권 추첨 행사를 연 데 이어 할인 이벤트를 또 열었다. 

 

신규 고객을 유인해 글로벌 뷰티 시장 지배력을 키우겠단 계획이다. 세포라 등 경쟁 업체를 이용 중인 고객을 멤버십에 잡아 두려는 전략으로도 분석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K-팝 영향력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현지 고객과의 소통 거점을 늘리고자 한다"며 "할인 이벤트와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글로벌에 뷰티 박스를 선보이며 K-뷰티 제품력 홍보에 나선 바 있다. 뷰티 박스란 각 계절마다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화장품 큐레이션 세트를 말한다. <본보 2023년 8월 11일 CJ올리브영, 글로벌 공략 박차…뷰티 박스 선봬 참고> 

 

한편 CJ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K-뷰티 세계화를 선언,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왔다. 국내 중소 브랜드의 수출 활로를 트고 브링그린·웨이크메이크 등 자체 화장품 브랜드(PB)까지 론칭했다. 2021년엔 글로벌몰에 K-팝 카테고리를 신설해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의 음반을 판매해 왔다. K-팝 음반·K-뷰티 제품 등 동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현재 글로벌몰에선 영어·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판매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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