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혈장 전문 바이오 기업 ADMA 바이오로직스(ADMA Biologics) 지분을 첫 매집했다. 지난 2분기 사업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ADMA 바이오로직스 주식 4만2623주를 14만1000달러(약 1억9000만원)의 추정 가치로 매입했다.
여기엔 ADMA 바이오로직스의 사업 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실적을 보면 ADMA 바이오로직스는 6012만 달러(약 800억원)의 수익을 올려 시장 전망치인 5545만 달러(약 740억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스톡 뉴스 닷컴은 2분기 실적이 공개된 이후 ADMA 바이오로직스 주식에 ‘판매’ 등급을 지정했다. HC 웨인라이트는 ADMA 바이오로직스 목표 주가를 기존 4.5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도 ADMA 바이오로직스 목표 주가를 기존 5.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비중 확대’ 등급을 부여했다. 미즈호는 ADMA 바이오로직스 목표 주가를 기존 6.00달러에서 7.00달러로 올렸으며, 더스트리트는 ADMA 바이오로직스 등급을 D에서 C-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ADMA 바이오로직스의 컨센서스 등급은 ‘보통 매수’로 평가돼 있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6.00달러로 책정돼 있다.
ADMA 바이오로직스는 종합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혈장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조지아주 코니어스에 위치한 ADMA바이오센터 혈장수집시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며 FDA 승인 시설이 다섯 곳으로 늘어났다.
ADMA바이오센터의 혈장수집시설은 질병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특수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인간 혈장을 수집하는 FDA 인증 시설이다. FDA 규제와 cGMP를 준수하며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