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서 영업망을 확충한다.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의 매출이 증가하자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해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G4 건설기계를 북미 딜러 네트워크로 추가했다.
G4 건설기계는 콜로라도 동부 프런트 레인지(Front Range) 지역과 와이오밍 남동부 지역에 걸쳐 HD현대건설기계 전 제품군을 취급하게 된다.
테리 프라이데이(Terri Priday) G4건설기계 사장은 "HD현대건설기계 브랜드는 우리 딜러십에 딱 맞는 브랜드"라며 "HD현대건설기계 제품 라인은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에 대한 우리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HD현대건설기계 장비들은 건설 현장, 재활용 야적장, 농업 및 목장 운영에서 생산성, 효율성 및 안전성을 향상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미 HD현대건설기계의 휠로더, 굴착기, 소형 장비 모델과 굴절식 트럭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HD현대건설기계 제품 라인의 강점 외에도 업계 최고의 장비 보증, 금융 옵션, 부품 지원이 G4의 고객에게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은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북미 지역 전체에 판매, 서비스 및 부품을 제공한다. 또 정기적인 제품·서비스 교육을 통해 딜러 파트너가 고객의 증가하는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HD현대건설기계의 북미 딜러 네트워크는 200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약 90개의 딜러로 구성됐다.
매트 브라운(Matt Brown) HD현대건설기계 지역 매니저는 "북미 네트워크에 새롭고 활기찬 딜러를 추가하게 돼 기쁘다"며 "G4는 건설 장비 사업에서 고객 측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신선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와 물류 개선, 판매가 인상 덕에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북미지역에서만 매출 2656억원을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