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솔라허브 투자 인센티브 승인

카터스빌 바토우 카운티 공동개발청, 인센티브 제공 'MOU' 허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지방 정부로부터 솔라허브 구축에 따른 인센티브를 승인받았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북미에서 태양광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터스빌 바토우 카운티 공동개발청(JDA)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한화큐셀과의 업무협약(MOU)을 승인했다. MOU는 한화큐셀이 약 24억 달러(약 3조2100억원)를 투자하는 대가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담았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방 정부와 조세평가위원회 등의 승인을 거쳐 인센티브가 확정된다.

 

한화큐셀은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솔라허브 구축에 속도를 낸다. 한화큐셀은 올해 초 이사회에서 조지아주 바토우카운티 카터스빌에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을 생산하는 태양광 통합생산단지 '솔라허브'를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자 한화큐셀 조지아 법인은 이달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했다.

 

솔라허브가 완공되면 한화는 증설이 진행 중인 조지아주 공장(5.1GW)을 포함해 북미에서만 8.4GW의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지 생산능력을 강화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를 노린다.

 

IRA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약 10년 동안 폴리실리콘부터 모듈까지 태양광 밸류체인에 1GW당 최소 810만 달러(약 100억원)에서 최대 7000만 달러(약 930억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상반기에만 약 1590억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IRA가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세액 공제도 명시하고 있어 한화큐셀의 수주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에너지 조사기관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주택용과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올해 1분기 각각 35%, 35.3%의 점유율을 올렸다. 주택용 시장에서 19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 14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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