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美 우주기업 '엑시엄스페이스' 시리즈C 라운드 성료

4700억 규모…누적 투자 유치액 5억500만 달러
우주헬스케어 사업 가속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제약사 보령이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기업 엑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의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미국 엑시엄 스페이스는 21일(현지시간) 3억5000만 달러(약 47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보령과 사우디아라비와 벤처캐피탈(VC) 알자지라캐피탈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 유치액은 5억500만 달러(약 6800억원)로 늘었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 전문가들이 2016년 설립한 기업이다. 오너 3세 김정균 대표는 엑시엄 스페이스 이사회에 참여 중이다.

 

마이클 서프레디니 엑시엄 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비전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보령, 알자지라캐피탈 등과 같은 전략적 투자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10년 동안 수십억 달러의 수요가 기대되는 의학, 재료 과학, 궤도 인프라 분야 혁신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균 대표는 "엑시엄 스페이스는 우주 비행 지식과 우주정거장 건설 관리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회사의 영업 및 사업 전략의 정교함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은 서울 종로구 보령약국에서 시작한 회사로 대표 제품으론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와 젭젤카, 탁솔, 알림타 등의 항암제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작년 4월 제약과 우주를 결합한 우주 헬스케어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며 우주헬스케어(CIS·Care In Space)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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