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인도 올라 밀월 강화…신제품 배터리 공급

전기스쿠터 '올라 S1 에어'에 LG엔솔 배터리 탑재
3kWh급 배터리…1회 완충시 주행거리 151km
올라, 전기스쿠터 라인업 지속 확대…LG엔솔 수주 '기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올라일렉트릭'이 전기스쿠터 신제품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다. 양사 간 동맹이 공고해지며 LG에너지솔루션의 올라향 수주잔고가 늘어나고 있다. 

 

18일 올라일렉트릭이 델리 교통국에 제출한 전기스쿠터 '올라 S1 에어' 승인 문서에 따르면 S1 에어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납품한 3kWh급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장착된다. 올라일렉트릭의 첫 전동스쿠어 '올라 S1'에 이어 두 번째 수주다. 

 

S1 에어는 올라일렉트릭이 지난달 공식 출시한 전기스쿠터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S1 에어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최대 151km에 이른다. 배터리는 57.6암페어(Ah)급 제품으로 무게는 19.53kg이다. 

 

다만 승인 문서에 기재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와 소비자와 소통하는 스쿠터 최대 주행거리 간 차이가 존재한다. 올라일렉트릭이 대외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S1 에어의 주행거리는 125km다. 

 

올라일렉트릭은 마지막까지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제조사 'BAK'의 배터리를 놓고 고심했다. 양사 배터리를 모두 테스트한 결과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판매중인 S1 에어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쓰인다. BAK가 납품한 것은 3kWh급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133km로 확인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도 올라일렉트릭의 배터리 핵심 공급사 역할을 해왔다. 올라일렉트릭이 지난 2020년 출시한 첫 스쿠터 'S1'에 배터리를 납품해왔다. S1은 1회 완충시 121km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올라일렉트릭이 전기스쿠터 라인업 지속 확대를 예고한 만큼 LG에너지솔루션 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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