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올라 일렉트릭(이하 올라)이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년부터 신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배터리도 활용한다. 전기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더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비시 아가르왈(Bhavish Aggarwal) 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고체 배터리 실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고체로 쓰는 배터리다.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바꿔 화재 위험을 줄이고 에너지밀도를 높인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밀도가 이론적으로 255Wh/㎏라면, 전고체 배터리는 이보다 약 두 배 높은 495Wh/㎏다. 안전성과 성능 모두 강화돼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아가르왈 CEO는 세부 개발 로드맵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대신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발전함에 따라 우리도 계속 연구할 것"이라며 상용화 의지를 내비쳤다. 올라는 4680 배터리도 준비하고 있다. 테스트용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4680은 지름 46㎜·높이 80㎜의 원통형 제품으로 2170 대비 에너지 용량은 5배, 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 '에이팩트'의 인도 합작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 정부도 양사의 파트너십에 주목하며 양국 간 협력 확대에 물꼬를 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30일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장재복 대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에이팩트와 합작 공장을 짓는 파트너사인 ASIP의 벤카타 심하드리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장 대사는 "ASIP는 우리 반도체 기업 에이팩트와 함께 하이데라바드에 반도체 합작(OSAT) 공장 설립을 최근 발표했다”며 "핵심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지속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팩트와 ASIP는 89억 루피(약 143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조립·테스트·마킹·패키징(ATMP) 시설을 짓는다. 합작 공장은 하이데라바드 내 전자제조클러스터(EMC)에 들어선다. 조만간 착공에 돌입하고 오는 2025년 가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4년 2월 22일 참고 '반도체 후공정' 에이팩트, 인도에 첫 해외 생산거점 마련> 신공장을 통해 패키지 설계부터 범핑, 조립, 테스트, 배송에 이르기까지 완벽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엑사이드 에너지(Exide Energy)가 내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공격적으로 고객사 모시기에 나섰다. 여러 이륜차 제조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기아와의 구속력 있는 공급 계약 체결에도 자신감을 표출했다. 현대차·기아와의 파트너십으로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증명하고 선제적으로 수주를 확보한다. 5일 매뉴팩처링 투데이 인디아(Manufacturing Today India) 등 외신에 따르면 아룬 미탈(Arun Mittal) 엑사이드 에너지 솔루션즈(Exide Energy Solutions Limited, 이하 엑사이드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2024년 4분기(인도 회계연도 기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를 계획 중인 모든 이륜차 제조사와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셀·팩 공급 관련 여러 단계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 납산 배터리 시장 선두인 엑사이드의 자회사로 2022년 설립됐다. 창립 2년 만인 지난 4월 현대차·기아와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유명해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 '마인드그로브(Mindgrove)'가 현지 최초로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상용화를 목전에 뒀다. 빠른 동작 속도와 저렴한 가격으로 자동차와 의료장비 등 다양한 수요처를 노린다. 인도를 반도체 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던 현지 정부의 꿈이 여물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마인드그로브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성능 SoC '시큐어 아이오티(Secure IoT)' 출시를 추진한다. 이 칩은 인도 기업이 설계해 상용화한 최초의 마이크로컨트롤러(MCU)이다. 개방형 반도체 설계 아키텍처인 'RISC-V'를 기반으로 하며 28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된다. 700MHz의 동작 속도를 지녔고, 타사 대비 30% 낮은 가격을 자랑한다.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부터 스마트홈·시티,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인드그로브는 시큐어 아이오티 설계를 완료해 제조사에 전달하기까지 약 8개월이 걸렸다. 통상 2~3년이 걸리는 과정을 1년 안으로 단축시켜 이목을 모은다. 수주 안에 시제품을 OEM에 제공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회사 '오뮴 인터내셔널(Ohmium International, 이하 오뮴)'과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이 손을 잡았다. 오뮴으로부터 전해조를 조달해 인도 그린수소 공급망을 구축한다. 4일 오뮴에 따르면 오뮴은 최근 타타그룹 산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타타 프로젝트(Tata Projects, 이하 타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뮴이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를 납품하고 타타가 EPC 프로세스를 관리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에 그린수소 생산 체계를 수립한다는 목표다. 오뮴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타타는 현지 수소 시장이 본격 개화하기 전 수소 설비 전문 EPC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뮴은 지난 2020년 설립된 수소 스타트업이다. 확장 가능한 모듈식 PEM 전해조를 개발·생산한다. 미국 네바다주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제조 허브는 인도에 위치한다.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3개 대륙에 걸쳐 2GW가 넘는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작년 글로벌 임팩트 투자 플랫폼 TPG 라이즈 클라이밋(TPG Rise Climate)이 주도한 시리즈C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을 비롯해 주요 기업 7곳이 배터리 생산을 위한 인센티브 확보에 나섰다. 각각 10GWh 규모의 공장 구축을 대가로 생산연계인센티브(PLI)를 신청했다. 전기차 신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 배터리 생산량도 급증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중공업부는 23일(현지시간) 첨단화학전지(ACC) 제조를 위한 PLI 재입찰 참여 업체 7곳을 발표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 △ACME 클린테크 솔루션즈 △아마라 라자 어드벤스드셀 테크놀로지스 △앤비 파워 인더스트리스 △JSW 네오 에너지 △루카스 TSV △와리 에너지 등이 명단에 올랐다. 각 1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21년 5월 배터리 제조 능력을 높이고자 1810억 루피(약 2조9700억원) 상당의 PLI 계획을 승인했다. 이듬해 3월 1차 입찰을 완료해 △전기스쿠터 회사 올라일렉트릭(20GWh)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자회사 릴라이언스 뉴에너지 솔라(5GWh) △라제쉬 익스포츠(5GWh)를 선정했다. 4개월 후 세 곳과 계약도 체결했다. 올해 초 추가로 배터리 공장 투자를 유치하고자 제안요청서(RF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과 '반도체 동맹'을 맺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도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에 맞춰 핵심 부품을 현지 조달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되며 양사를 둘러싼 각종 설(說)에 힘이 실린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인도 경제지 '더이코노믹타임스(ET)'에 따르면 테슬라는 몇 달 전 타타그룹 전자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와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반도체 기술과 전략적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0~60명 규모의 고위급 외국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와 타타일렉트로닉스 간 거래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도 관련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공교롭게도 테슬라와 타타일렉트로닉스 모두 최근 인도에 각각 전기차와 웨이퍼 제조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2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테슬라가 20억 달러(약 2조7696억원)을 쏟아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이달 초 엑스(X·옛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전기 스쿠터 회사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 이하 올라)'이 지난해 세 자릿수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3월 판매량은 5만 대를 넘어 역대 최고였다. 올라의 성장으로 배터리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올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3-2024회계연도(2023년 4월1일~2024년 3월31일) 판매량은 32만8785대로 전년(15만2741대) 대비 115% 증가했다. 올해 1~3월 판매량은 11만9310대로 전년 동기(8만4133대) 대비 42% 뛰었다. 3월만 보면 5만3000대 이상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별로는 역대 최고 성적표였다. 안술 칸델왈(Anshul Khandelwal) 올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판매 성과에 대해 "올라의 강력한 스쿠터 포트폴리오를 입증한다"며 "성장 궤도를 지속하고 인도의 전기화 여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채택·가속화(FAME II) 계획을 세우고 막대한 보조금을 주며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 전기 이륜차의 경우 40% 상당의 보조금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타타그룹이 대만 기업과 손잡고 현지에 첫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UMC나 PSMC가 파트너사 후보로 꼽힌다. 성숙 공정을 도입하고 초기 월 웨이퍼 2만5000장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미·중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3의 반도체 허브'로 인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타타그룹은 UMC나 PSMC 등 대만 기업과 인도 구자라트주 돌레라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초기 생산능력은 월 웨이퍼 2만5000장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6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시작해 48·28나노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쓰이는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다만 28나노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충분한 주문 확보가 이뤄져야 해 공정 업그레이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타타그룹은 반도체 사업 추진 의사를 수차례 내비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겪으며 반도체 수급 능력이 중요해졌다. 인도도 예외는 아니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타타그룹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 '에이팩트(APACT)'가 인도 기업과 손잡고 첫 해외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새로운 반도체 산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인도 반도체 후공정 업체 'ASIP(Advanced System in Package Technologies)'는 21일(현지시간) 에이팩트와 합작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데라바드에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조립·테스트·마킹·패키징(ATMP) 시설을 짓는다. 에이팩트와 ASIP는 89억 루피(약 1430억원)를 투자한다. 합작 공장은 하이데라바드 내 전자제조클러스터(EMC)에 들어선다. 조만간 착공에 돌입하고 오는 2025년 가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신공장을 통해 패키지 설계부터 범핑, 조립, 테스트, 배송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턴키(일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인도 내 반도체 후공정 수요를 충족하고 글로벌 주요 반도체 공급망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양사는 당국에 공장 설립을 위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 정부로부터 보조금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전자부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칼텍스가 인도 최대 산업 부품 회사와 손을 잡았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차량용 윤활유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 15일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따르면 'SEML(Sunrise Efficient Marketing Ltd.)'은 GS칼텍스와 손잡고 자동차용 윤활유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시했다. 약 1000여 곳의 소매업체와 500여 곳의 작업장에 GS칼텍스의 자동차용 윤활유를 유통한다. SEML은 인도 산업용 윤활유 시장 2위 업체다. 모터, 펌프, 케이블 등 자동차와 산업용 부품 솔루션을 주로 취급하다가 6~7년 전 산업용 윤활유 시장에 뛰어들어 단숨에 주요 업체로 급부상했다. GS칼텍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용 윤활유 시장까지 진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의 인도 공인 대리점 역할을 하는 셈이다. SEML은 GS칼텍스 고품질 제품과 브랜드 신뢰성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SEML은 신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가 자본 조달을 추진한다. 오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사가 발행할 주식총수(수권주식총수)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전기 스쿠터 회사 '올라일렉트릭(Ola Electric, 이하 올라)'이 현지 리튬 채굴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인도산 배터리를 생산하며 원재료 확보를 추진한다. 리튬부터 전기 스쿠터까지 수직 계열화를 강화해 인도의 전기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발을 맞춘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힌두스탄 타임즈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올라는 현지 정부가 추진하는 리튬 채굴권 경매에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올라 경영진은 경매 관련 회의에 참석했고, 부지 취득과 주요 배터리 광물들의 발견 가능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라가 관심을 보이는 경매는 8개 주에서 20개 블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베단타와 아다니 그룹,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히마드리 케미칼스 등 인도 대기업들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올라는 리튬 가격과 채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인도 지질조사연구소는 지난해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 레아시 지역에서 590만톤(t)의 리튬이 매장됐다고 확인했다. 이는 이용 가능한 리튬 기준 세계 2위 부국인 호주(570만t)보다 많은 양이다. 인도 정부는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면서 배터리 광물 개발에 나섰다. 작년 8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3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발전에 따른 성능 개선과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SSD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오는 2028년까지 35.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년 새 시장 규모가 1674억1000만 달러(약 232조1980억) 증가하는 셈이다. 테크나비오는 "개인 컴퓨팅 및 기업 환경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SSD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며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가격 하락은 채택률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성능 포터블 SSD 출시가 SSD 시장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편리한 이동형 포맷을 갖추면서도 높은 용량과 뛰어난 속도·성능을 제공,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줬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SSD 기업들도 앞다퉈 포터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에 정식으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교통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steer-by-wire system)' 승인을 면제받았다.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에게 이번 면제 결정은 사실상 출시를 막는 장애물을 대부분 치워버린 것과 같다는 평가다. 캐나다는 자동차 안전 규정 상 최소 조향각도 ±270도를 만족해야한다. 하지만 사이버 트럭에는 전자 신호를 기반으로 한 조향 시스템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가 탑재됐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 휠(핸들)과 바퀴 샤프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를 통해 연결된 시스템이다. 이에 조향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이 줄어들면서 단순해졌으며 공간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속도에 따라 조향 각도를 조절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함께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