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리타' 눈길…하이트진로, 日서 K-소주 키운다

지난해 이어 섹션에이트 맞손
Z세대 겨냥 이색 칵테일 선봬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K-소주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지 푸드기업 '섹센에이트'(Section Eight)와 손잡고 프로모션을 펼치며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 공략 나섰다.

 

14일 섹센에이트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섹션에이트와 협력해 일본 도쿄 소재 바 퍼블릭 스탠드(Public Stand) 긴자코리도점에서 'K-팝 네온나이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K-팝을 들으며 참이슬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 △청포도(머스캣)에이슬 등을 활용해서 만든 이색 칵테일 참이슬리타를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참이슬리타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 선명한 색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각광을 받으며 SNS 인증샷 촬영을 좋아하는 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VIP 좌석 이용 고객에게는 참이슬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일본 전역에 있는 퍼블릭 스탠드 직원들은 참이슬 오리지널 티셔츠를 입고 근무한다. 티셔츠 등판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차미카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0명에게 참이슬, 참이슬 굿즈 등으로 이뤄진 차미카이 세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차미카이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5월 젊은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도한놀이(渡韓ごっこ·한국 여행 놀이)'가 유행하는 것에 착안해 결성한 참이슬을 마시는 모임이다. 일본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출연해 참이슬을 맛있게 마시는 법, 술자리 게임 등을 소개한다. <본보 2023년 5월 16일 참고 하이트진로, 日 MZ세대 도한놀이족 잡는다…K소주 대표주자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섹션 에이트와 손잡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작년에는 온라인 선물 증정 추첨, 오프라인 주사위 챌린지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본보 2022년 8월 4일 참고 日 최고 클럽, 진로 소주 경품 내세워 고객몰이…참이슬 인기 ‘쑥쑥'>

 

일본 사업 부진 탈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 상반기 일본 매출은 359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4% 감소했다.하이트진로는 주정, 술병 등 원부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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