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美 나소야, 대체육 시장 공략 박차..샌드위치 업체 ‘맞손'

플랜트스파이어드 대체육 활용 샌드위치 출시
美 시장 2026년까지 연평균 8.4% 성장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Nasoya)가 현지 대체육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미국 샌드위치 업체 아이크스샌드위치(Ike's Sandwiches)와 손잡고 식물성 지향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를 출시하고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아이크스샌드위치는 미국 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 콜로라도주, 네바다주, 텍사스주, 유타주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나소야는 아이크스샌드위치와 협력해 샌드위치 플로린(Floryn)을 론칭했다. 플로린은 플랜트스파이어드 대체육 스테이크, 양상추, 토마토 등의 재료가 아시안 BBQ 소스와 조화를 이루는 샌드위치다. 

 

아이크스샌드위치는 "나소야 대체육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바로 플랜트스파이어드의 걸작을 맛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소야가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미국 대체육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21년 17억8300만달러(약 2조3460억원) 규모였던 미국 대체육 시장이 오는 2026년에는 25억9050만달러(약 3조407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기간 8.4%의 연평균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동물 복지 인식 제고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풀무원 미국 법인 풀무원US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지난 3월 개최된 '2023 자연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 2023)'에 참가해 플랜트스파이어드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 대체육 스테이크와 식물성 식품 홍보 활동을 펼쳤다. K-푸드 특색을 반영한 식물성 대체육 고추장 스테이크와 스위트 칠리 토핑 두부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미국 푸드테크 기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손잡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했다. 플랜트스파이어드에서 출시한 대체육을 이용해서 조리한 즉석 갈비덮밥 알리기에 나섰다. <본보 2023년1월4일 풀무원 '식물성 즉석 갈비덮밥' CES서 첫 공개…美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협업>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