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식물성 즉석 갈비덮밥' CES서 첫 공개…美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협업

작년 이어 올해도 CES서 식물성 지향 식품 선봬
확대되는 美 채식 시장...B2B·B2C 동시 공략 나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한다. 현지 푸드테크 기업과 협업을 통해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서 식물성 지향 식품을 선보이며 현지 채식 시장 공략에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미국 푸드테크 기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협력해 오는 5일부터 나흘 동안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23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풀무원은 Non-GMO(유전자변형을 하지 않은)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서 만든 즉석 갈비덮밥을 선보일 계획이다. 채식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에서 출시한 대체육을 사용해서 만든 메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해 CES2022에서는 플랜트스파이어드의 대체육과 두부 등을 활용해 개발한 △스테이크 라이스볼 △볼로네제 스파케티볼 △불고기 우동 등을 선보였다. <본보 2022년 1월 6일 참고 [단독] 풀무원, 간편식 美 테슬라 본사서 판매…美 요카이 '맞손'>

 

미국 내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자 관련 수요 선점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식물기반식품협회(Plant Based Foods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했다. 2021년 기준 시장 규모는 74억달러(약 9조4400억원)에 달한다. 

 

풀무원은 지난해 식물성 대체육을 비롯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알버슨스(Albertsons), 본스(Vons), 파빌리온(Pavillions)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입점시키며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 확대에 나섰다. 또 매사추세츠대, 캘리포니아대 등 미국 동서부 주요 대학 캠퍼스에 식물성 지향 식품을 공급하며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적극 수용하는 젊은 소비자 유치를 위해서다.

 

풀무원 관계자는 "CES 이외에도 현지에서 개최되는 여러 행사에 콜라보 방식으로 참가해 마켓 테스트 개념으로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플랜트스파이어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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