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전술지대지미사일 'KTSSM-II' 단 천무 폴란드 실전배치 임박

첫번째 천무, 지난 6월 출고돼 이달 초 폴란드 인도
성능 시연회 가진 뒤 폴란드 제18기계화사단에 배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Ⅱ)을 탑재한 K-239 천무 다연장로켓(MLRS)의 폴란드 실전배치가 임박했다. 첫 번째 발사대는 지난 6월 20일에 보내졌으며 이달 초 폴란드에 인도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로 간 K239 천무는 이달 중 현지에서 성능 시연회를 가진 뒤 실전 배치된다. 오는 9월 열리는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도 선보인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창원공장에서 폴란드형 천무 초도 출고식을 갖고 두 발의 KTSSM-Ⅱ(폴란드명 우레(Ure)-II) 전술 탄도 미사일이 통합된 다연장 로켓 발사기를 선보였다.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공장장은 "폴란드 천무 발사대 모듈 발표 후 폴란드의 옐츠 차량과 통합돼 폴란드에서 호마르(Homar)-K라는 이름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데르 마르티슈니스(Col Aleksander Martyszunis) 주한 폴란드 국방 무관(대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상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며 "최첨단 천무 발사대를 포함한 한화의 무기로 폴란드 군의 새로운 전투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호마르-K(HOMAR-K)' 프로그램에 따라 K239 천무 발사대와 옐츠(Jelcz) 8X8 차량 통합작업을 벌였다.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19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239 천무 다연장로켓 288문을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다음달인 11월에 K239 천무 218문 도입 집행계약을 맺었다. 천무 공급 규모는 60억 달러(약 8조5000억원)를 넘어선다. 

 

천무는 '아이언사단'으로 불리는 폴란드 육군 제18기계화사단에 배치된다. 제18기계화사단은 벨라루스 브레스트 게이트 인근부터 프레미시우 인근 슬로바키아 국경에 이르는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을 포함한다. 

 

K239 천무는 130·227·230·239㎜ 등 로켓탄 4종과 KTSSM-Ⅱ 등을 운용할 수 있다. 사거리 80여㎞에 달하는 천무는 차량 탑재 발사관과 탄약운반차로 구성된다. 실시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사격통제장치가 있는 발사관은 239㎜ 유도탄과 227㎜ 무유도탄, 130㎜ 무유도탄을 모두 발사할 수 있다.<본보 2023년 5월 18일 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239 천무' 폴란드산 전술트럭과 통합작업 개시>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