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아마존 목표주가 176달러…“비중 확대”

아마존 2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웃돌아
매출 1344억 달러·순이익 67억 달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크레디트스위스는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176달러(약 23만 원)로 제시하고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아마존의 공정 가치는 139.94달러(약 18만 원)로 평가됐으며 5.84%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올해 2분기 아마존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훨씬 상회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올해 2분기 매출 1344억 달러(약 174조7200억 원), 주당 순이익 65센트(약 845원)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예상한 매출 1313억 달러(약 170조6900억 원), 주당 순이익 35센트보다 많은 수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하며 여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67억 달러(약 8조7100억 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221억4000만 달러(약 28조7800억 원)로 1년 전 197억 달러(약 25조6100억 원)보다 12% 늘었다. 월가가 예상한 217억1000만 달러(약 28조2200억 원)도 웃돌았다.

 

광고 부문 매출도 107억 달러(약 13조9100억 원)로 22% 급증,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 104억 달러(약 13조5200억 원)보다 많았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을 1380억 달러∼1430억 달러(약 179조4000억~185조9000억 원)로 추정하며 9∼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간치는 월가의 예상치인 1382억5000만 달러(약 179조7300억 원)를 웃돈다.

 

아마존 주가는 3일(현지시간) 기준 0.55% 오른 128.91달러(약 17만 원)로 장을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선 7% 넘게 올라 138달러(약 18만 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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