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노리는 파라다이스, 7월 매출 635억…전년比 137%↑

일본·중국 VIP 드랍액 증가세
해외항공편 확대..."전망 밝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가 카지노 실적에 힘입어 반등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과 중국 여행객의 입국이 간편해지면서 본격 성장세에 올라탔다. 하반기 실적도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가 지난달 올린 카지노 매출은 635억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7.0% 늘어났다. 테이블 매출이 145.0% 증가한 596억57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머신 매출은 56.9% 증가한 38억5100만으로 집계됐다. 

 

일본과 중국 VIP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실적을 견인했다. 일본 VIP 드랍액(카지노 이용객이 칩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214.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 VIP 드랍액은 624.5% 늘어났다.

 

해외 여행객들의 방한이 수월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6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 입국자의 격리의무가 사라진데 이어 11월에는 일본을 비롯한 8개국을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이 재개됐다.


올해 전체 실적도 우상향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카지노 매출은 4143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이블 매출은 245.3% 늘어난 3884억8700만원, 머신 매출은 69.2% 증가한 258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을 잇는 항공 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대한한공은 일본, 중국 항공편 운항횟수를 늘리고 있다. 다음달 말 부산발 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 노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9년을 100이라고 한다면 일본 고객 매출은 80~90 수준까지 올라왔고 중국 고객 매출도 회복되고 있는 중"이라면서 "제일 중요한 게 항공편인데 중국과 일본 노선이 확대되고 있어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