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조병규號, 베트남법인 힘준다…호찌민에 '제2본점' 신설

韓·베트남 기업 금융 서비스 확대
네트워크 확장 박차…연내 3개 지점 출점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경제 수도 호찌민에 남부 거점을 마련했다.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베트남 금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지난 1일 호찌민시 1군 지역 엠플라자 사이공 빌딩에 남부 본사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남부 본사는 베트남 제2의 본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비롯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여신, 투자금융, 파생상품 거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3월 말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 등 주요 대도시에 20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연내 추가로 3개 지점·출장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12월 28일자 참고 : [단독] 우리은행, 베트남 3개 지점 신규 승인…5대 도시 거점 마련>

 

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지점을 열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고, 2006년 호찌민지점을 개점한 데 이어 201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에서 비대면 리테일 영업·자산수탁사업·IB 주선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법인 설립 5년 만에 영업수익 1억 달러, 순이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등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달 조직 개편을 통해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과 인도, 방글라데시 등 해외 사업의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위해 이들을 전담하는 '동남아성장사업부'를 신설했다. 해외법인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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