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은행, 베트남 3개 지점 신규 승인…5대 도시 거점 마련

2022.12.28 13:44:24

내년 중으로 3곳 출점 고객 접점 확장세
껀터지점 메콩강 삼각주 최대 도시 위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출점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1위를 목표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8일 베트남 중앙은행(SBV) 등에 따르면 SBV는 우리은행 베트남법인 △껀터지점 △하노이 스타레이크지점 △호찌민 고밥출장소 등 3곳에 대한 출점을 승인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내년 중으로 3개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껀터지점을 설립함으로써 하노이·호찌민·하이퐁·다낭 등 베트남 5대 도시에 모두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껀터는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 최대 도시다. 중앙직할시로 인구 1800만명 풍부한 노동력과 도로·항만 등 인프라 개발로 우리 기업의 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 호찌민 타오디엔과 하노이 하동에 각각 출장소를 열었고, 앞서 올해 중순에도 호찌민 빈홈센트럴파크와 하노이 참빛타워에 출장소를 개설했다. <본보 2022년 12월 27일자 참고 :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 출범 6년 만에 네트워크 20개 확보>

 

우리은행은 현재 베트남 전역에 지점 14개, 출장소 6개 등 20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6년 만에 이룬 성과다. 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지점을 열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고, 2006년 호찌민지점을 개점한 데 이어 201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에서 비대면 리테일 영업·자산수탁사업·IB 주선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100% 비대면 개인 대출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3분기 누적 4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0억원 대비 2.5배가량 늘었다. 자산은 3조9260억원으로 연초 3조230억원보다 30% 증가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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