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그리스 알파가스 수주' LNG선 진수

17만4000㎥급 LNG선 '에너지 포티튜드' 진수
2024년 1분기에 인도…이달 들어 두번째 선박 진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그리스 알파가스(Alpha Gas)를 위해 건조한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진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6일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에너지 포티튜드호(Energy Fortitude)'를 진수했다. 선박은 내년 1분기에 인도된다.

 

진수(進水)는 새로 만든 선박을 선대나 도크에서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것을 일컫는다. 진수식은 조선소 관계자가 모여서 선박의 건조를 축하하며,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행사로 세계 각지에서 전해오는 풍습이다. 

 

이날 진수된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해 7월 수주한 물량이다. 알파가스는 러시아 선주로부터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 중인 17만4000CBM급 선박 3척을 인수했다. <본보 2022년 7월 7일 참고 '현대삼호중공업 건조' LNG선 선박 주인 '러시아→그리스'로 바뀐다>
 

당초 러시아 선주 소브콤플로트(SCF그룹)이 신조 발주했지만 그리스 선주 알파가스로 선박 주인이 바뀌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선주사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하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선주사를 바꿔 선박을 건조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달 초 알파가스용 LNG 운반선 '에너지 인듀어런스'(Energy Endurance)를 진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첫 번째 선박인 '에너지 피델리티' (Energy Fidelity)를 인도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는 신조선에는 XDF 엔진이 탑재된다. 인도 후 마셜 제도의 국기 아래 항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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