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 스페인 태양광 기업 인수...유럽 시장 '확대 행보'

한화에네저 스페인 전력 리테일 브랜드 '이마히나 에네르히야'
이마히나 에네르히야·꾸안티카 레노바블레스 M&A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에너지가 스페인 태양광 기업을 인수·합병(M&A)한다. 스페인 태양광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유럽 태양광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너지의 스페인 전력 리테일 브랜드 이마히나 에네르히야(Imagina Energía)는 현지 태양광 기업인 꾸안티카 레노바블레스(Quántica Renovables)와 합병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꾸안티카 레노바블레스는 2017년 설립한 태양광 기업으로 현재까지 가정·기업 등에 5800여개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지난해 매출은 3500만 유로(약 490억원) 수준이다. 

 

이마히나 에네르히야는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가 론칭한 전력 리테일 브랜드다. 신재생 에너지 자가소비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상업·산업용(C&I) 및 가정용 지붕 태양광 발전사업(BTM)을 하고 있다. <본보 2022년 10월 27일자 참고 : [단독] 한화, 스페인 전력소매시장 진출…김동관 사장 취임 후 첫 해외 투자>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태양광 설치용량 80㎿(메가와트), 에너지 공급 220GWh(기가와트시)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올해 말까지 2만3000명의 고객과 1억 유로(약 14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사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설치와 가정용 태양광 설비 사업을 수직 통합함으로써 스페인 태양광 부문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미히나 에너르히야가 보유한 PPA(전력구매계약) 사업의 광범위한 노하우와 꾸안티카 레노바블레스의 태양광 설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