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이스라엘 스크림 추가…생태계 확장

대용량 데이터 처리·분석 특화 '스크림DB'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기업 '스크림(SQream)'의 빅데이터 분석 도구를 추가했다. 파트너사를 넓혀 클라우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스크림은 26일(현지시간) SCP의 생태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SCP 고객은 스크림의 솔루션 '스크림DB'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스크림DB는 빅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지닌 플랫폼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범용 연산인 'GPGPU(General-Purpose computing on GPU)'를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특화됐다. 수천 개의 코어를 활용해 페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이러한 장점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이스라엘 병원 셰바(SHEBA)는 환자 유전자 분석에 스크림DB를 활용했다. 영국 런던 소재 은행도 스크림DB를 도입해 이상거래탐지 시 필요한 서버를 기존 80개에서 1개로 줄였다.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가 스크림의 소프트웨어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며 기존 대비 최대 20배 뛰어난 성능을 구현했다.

 

삼성SDS는 SCP에 스크림DB를 적용해 고객의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SCP는 기업 고객의 니즈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다. 삼성SDS는 2021년 7월 SCP를 출시한 후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툴을 늘렸다. △컴퓨터 5개 △스토리지 4개 △데이터베이스 8개 △컨테이너 3개 △네트워킹 10개 △보안 8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2개 △데브옵스 툴 2개 △데이터 분석 8개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4개 △매니지먼트 3개 등 총 11개 영역에서 57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3월 올해 약 20여 개 상품을 추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우용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상무는 "데이터 분석 분야의 저명한 리더인 스크림이 광범위한 생태계에 합류해 우리 플랫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기쁘다"며 "스크림을 통해 데이터 중심 세계에서 새로운 성장과 성공을 주도하도록 사용자를 지원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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