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LH, 베트남 롱안성과 도시개발 MOU

삼성엔지니어링, 환경 인프라 투자 추진
LH, 사회주택 개발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롱안성 환경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회주택 개발을 추진한다.

 

롱안성 인민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국내외 10개 투자자와 도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롱안성은 삼성엔지니어링과 환경 인프라 투자를 위한 MOU를 맺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분 투자한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워터와 함께 롱안시 떤안 지역 폐수 처리장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앞서 이달 초 후인반손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7월 11일자 참고 : 삼성엔지니어링, 베트남 롱안성 폐수 처리장 투자 논의>

 

동남아 수처리 시장은 최근 경제 발전 등으로 차관 사업 위주에서 민간 주도 시장으로 전환 중이다. 특히 베트남은 빠른 도시화와 낮은 인프라로 수처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을 동남아 수처리 시장의 거점으로 삼고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롱안성은 또 LH와 사회주택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LH는 지난 2021년 베트남 사회주택 개발 종합정책 수립용역을 수행하는 등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하노이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사회주택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롱안성은 이외에 △빈그룹 △푸미흥개발 △베트남번영은행(VP은행) △MIK그룹 △사이공텔(사이공통신기술) △록쩌이그룹 △호안까우그룹 등과도 인프라·산업단지·관광단지·하이테크 농업과 관련해 협약을 맺었다.

 

롱안성은 메콩삼각주에 위치한 지역으로 최대 경제 도시인 호찌민시와 5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인 껀터시 사이에 있다. 국내 기업의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지역이다. 현재 롱안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200여개에 달하고, 총투자액은 1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국가별로 보면 전체 프로젝트 수에서 2위, 총 투자자본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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