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올해 미국 내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국 곳곳에 신규 출점하며 연내 매장 숫자를 140개에서 18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분기 새 매장 20곳을 오픈하고 66건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1분기 13개 점포를 열고 40개 가맹계약을 맺은 데 이어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 미국 코네티컷주와 미네소타주 진출을 예고했다. 5월11일 미국 코네티컷주 지역 사업가와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빠르면 연내에 코네티컷주 남부 스탬포드(Stamford)에 매장이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3년 5월 11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코네티컷州 첫 가맹 계약…영토 확장 가속>
이어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 사업가와도 가맹계약을 맺었다. 미네소타주 메이플 그로브(Maple Grove)에서 점포가 올해 안에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3년 5월 12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미네소타 첫 깃발 꽂는다…연내 오픈 예고>
또 이달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1호점이 조성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2월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점을 준비했다. <본보 2022년 12월 15일 참고 파리바게뜨, 내년 美 노스캐롤라이나州 공략…현지 유통업체와 가맹확장> 하반기에는 하와이에도 점포가 생길 전망이다.
파리바게뜨가 북미 시장 공략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1호점을 내며 현지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국 매장 140개 가운데 100개 이상이 가맹점이다. 2020년에는 캐나다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3월 캐나다 토론토에 1호점을 오픈했다.
마크 멜(Mark Mele)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올해 64개 매장 오픈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2분기 가맹계약을 체결한 △코네티컷주 △미네소타주 △유타주 등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일리노이주 △버지니아주 △플로리다주 △뉴저지주 등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