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KDI, 세르비아 노비사드에 '스마트시티 관제시스템' 제안

밀란 두리치 노비사드 시장 회동
사업 타당성 보고서 제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세르비아 노비사드시에서 스마트시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를 꾀한다. 밀란 두리치 노비사드 시장과 만나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작성한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전달했다.

 

노비사드시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KDI는 지난 11일 방한한 두리치 시장에 스마트시티 관제시스템 설치 사업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현황과 중장기 로드맵, 세부 추진 계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리치 시장은 인스타그램에서 "이들(삼성SDS와 KDI) 스마트시티 개념 구현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우리에게 전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며 "스마트시티 분야의 세계 리더인 서울의 사례를 모방해 우리 도시의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공동으로 자금 조달하는 데에도 큰 열망을 표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경제발전경험고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SP는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협력국에 맞춤형 정책 제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KDI는 2021년 세르비아 공공행정자치부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했다. 세르비아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시티 개념과 비전, 전략 등을 제안했다.

 

이어 2차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려는 노비사드와 2차 KSP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노비사드는 스마트시티 개발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해왔다. 공공기관과 보건소 등에 300㎞ 광 네트워크를 깔고 주요 공원과 광장, 버스 정류장 등을 연결하는 통신 시스템을 조성했다. 45개 모니터링 센터와 모니터링 시설을 총괄하는 '안전한 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세르비아 내 통합 비디오 감시 시스템도 설치한다. 

 

KDI는 삼성SDS와 협력해 지난 2월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노비사드시 대표단이 6월 서울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모범 사례를 살폈다.

 

삼성SDS는 그동안 보여준 스마트시티 사업 역량을 토대로 KSP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삼성SDS는 CCTV와 경찰서·소방서 등을 실시간 연계해 범죄를 예방하는 통합 플랫폼을 튀르키예에 설치했었다. 지난 3월에는 브라질 아파레시다시로부터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를 요청받았다. <본보 2023년 3월 7일 참고 삼성SDS, 브라질 아파레시다市와 회동…스마트시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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