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현대미포조선 발주'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인도

현대미포조선 찾아 인도 전 선박 점검
메탄올 추진 컨선으로 탄소중립 실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머스크가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인도받는다. 

 

머스크는 10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컨테이너 선박이 곧 출항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현대미포조선을 찾아 인도전 선박 해상 시운전을 통해 선박 기능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선박은 머스크가 2021년 6월에 주문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신조선은 길이 172m, 선폭 32.2m로 2100TEU 적재가 가능하다. 냉동냉장(리퍼) 플러그 400개를 갖췄다.

 

신조선은 인도 후 로테르담 브레머하펜 등 북유럽 항만과 발트해 북부(보스니아만)를 연결하는 피더 서비스에 투입될 계획이다.

 

머스크는 이번 신조선 투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모든 선박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로 감축해야 한다. 

 

머스크는 2030년부터 탈탄소선박을 운항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가 일정을 7년이나 앞당겼다. <본보 2022년 6월 24일 참고 [단독] 조선 3사, 해운 공룡 머스크와 '2.8조 규모' 컨테이너선 건조협상 진행>
 

머스크는 HD한국조선해양에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연료유에 비해 황산화물(SOx)은 99%, 질소산화물(NOx)은 80%, 온실가스는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를 잇는 친환경 선박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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