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빔산토리 위스키 팝업 연다

산토리 위스키 100주년...야마자키·하쿠슈 등 선봬
1분기 공항 이용객 코로나19 이전 82% 수준 회복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위스키업체 빔산토리와 협력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연다.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창이공항에서 롯데면세점이 주류 마케팅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빔산토리와 손잡고 창이공항 제1터미널 출발·환승구역에서 산토리 위스키 역사 100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빔산토리는 일본 산토리가 짐빔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빔을 인수·합병해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 1923년 아시아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야마자키 증류소 착공 이래 100주년을 맞았다.


롯데면세점은 이곳 팝업스토어에서 일본 위스키 장인정신과 블렌딩 기술을 강조하는 한정판 위스키를 선보이고 있다. △야마자키 미즈나라 18년산(Yamazaki Mizunara 18 Year Old) △하쿠슈 피티드 몰트 18년산(Hakushu Peated Malt 18 Year Old) 등을 준비했다.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특별 디자인을 적용한 △야먀자키 12년산(Yamazaki 12 Year Old) △하큐슈 12년산(Hakushu 12 Year Old) 등도 마련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일본 위스키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인터랙티브 디지털 미디어 월을 설치해 일본 위스키 장인 정신, 주요 역사적 이정표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팝업스토어 입구에서는 제비뽑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을 점쳐보는 일본 문화 오미쿠지(おみくじ)를 체험할 수도 있다. 운이 좋으면 엽서를 받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맞춤형 선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주류 마케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약 48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3% 늘어났다. 지난 1분기 이용객 숫자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019년의 82%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회복세가 지속되는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에는 바카디와 협력해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듀어스(Dewar’s)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창이공항에서 운영했다.  듀어스 더블더블 37년산(Double Double 37 Year Old) 위스키를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본보 2023년 6월 5일 참고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듀어스 팝업스토어 운영…바카디와 맞손> 

 

정순규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 점장은 "기념비적인 100주년을 맞은 빔산토리, 창이공항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여행객들이 이들 새로운 위스키를 발견하고, 풍부한 산토리 위스키 역사와 유산을 탐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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