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서브브랜드 '마샬' 유럽 공략…유로마스터 BR퓨메틱스와 '맞손'

BR퓨메틱스 60주년 기념 제품 마케팅 미팅 성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이탈리아 타이어 유통 전문 업체 'BR퓨메틱스'(BRpneumatici)와 손잡고 유럽 공략에 나선다. 수출 전용 브랜드 마샬 판매망을 확대해 현지 운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BR퓨메틱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BR퓨메틱스가 운영하는 현지 타이어 대리점을 통해 마샬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BR퓨메틱스 60주년을 계기로 진행된 제품 마케팅 미팅이 계기가 됐다. 당시 금호타이어는 마샬 브랜드를 통한 새로운 프로젝트와 상업 지원 등에 대해 어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귀도 미스티코(Guido Mistico) 금호타이어 이탈리아판매법인 영업총괄은 "MU12와 MW31, MH22, CX11 등 마샬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발표했다"며 "현재 추진을 앞둔 프로젝트 MPC(Marshal Point Club)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BR퓨메틱스는 금호타이어와의 협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스테파노 부신 (Stefano Busin) BR퓨메틱스 크레딧 콘트롤 매니저(CCM)은 "제품과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만드는 데 기본이 되는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금호타이어와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관점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파트너십에 앞서 독일 경찰과 함께 현지 운전자와 교통사고 취약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기 타이어 5종을 대상으로 무료 타이어 보험 서비스와 무조건 환불 보장 정책도 내놨다.

 

독일 내 권위 있는 시상식도 휩쓸고 있다. 지난 4월 디자인 시상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힌 데 이어 최근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Super Ultra High Performance) 모델 '엑스타 PS91'이 독일 모터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오토(SportAuto)가 실시한 타이어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획득,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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