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3% 뛰었다' 파라다이스, 6월 매출 956억…3년來 월 최고

日 이어 중국 VIP 증가세
GKL 지난달 실적도 상승
국내 카지노 업계 '활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 카지노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월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지난달 카지노 매출은 9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3.8% 급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펜데믹을 선언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고 매출이다. 지난달 테이블 매출액이 774.1% 늘어난 91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카지노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머신 매출은 42억원으로 65.4% 증가했다. 

 

올해부터 파라다이스 카지노 매출은 성장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카지노 매출은 3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0% 늘어났다. 같은 기간 테이블 매출은 274.8% 증가한 3304억원, 머신 매출은 71.5% 늘어난 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고객에 이어 중국인 VIP 고객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일본인 VIP 고객 숫자는 △4월 5300명 △5월 6900명 △6월 5700명으로 6000명 안팎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인 VIP 고객 숫자는 1600명에서 2100명으로 늘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VIP 본격 입국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면서 "호텔부문의 내국인 해외여행으로 인한 실적 축소 규모가 크지 않고, 하늘길 연결에 따른 외국인 아웃바운드 증가로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에 이어 GKL도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GKL이 지난달 올린 카지노 매출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났다. 같은 기간 테이블 매출은 19.8% 증가한 265억원, 머신 매출은 31.3% 늘어난 3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카지노 실적도 올랐다. 매출은 20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6% 증가했다. 테이블 매출이 126.9% 늘어난 189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머신 매출은 64.6% 증가한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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