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AMD·VM웨어, 컨피덴셜 컴퓨팅 생태계 동맹 구축

데이터 유출 방지 기술
API 표준화 통해 앱 개발자 CC 도입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VM웨어·AMD 등과 협력해 핵심 데이터 보안 기술인 '컨피덴셜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 이하 CC)' 보급에 나선다.

 

VM웨어는 삼성전자 DX부문의 선행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 AMD 등과 CC 채택을 지원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CC는 데이터 유출을 막는 새로운 컴퓨팅 기술이다. 메모리 상의 데이터 암호화와 하드웨어 기반 TEE(메인 프로세서 내 별도의 보안 영역이 제공하는 안전한 실행 환경)를 활용해 구현된다. 기기가 해킹되더라도 해커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사례가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삼성리서치와 VM웨어, AMD는 CC용 인증 프레임워크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이 프로젝트는 CC가 지원되는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표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앱 개발자가 쉽게 CC를 앱에 적용하도록 돕는다. 삼성리서치는 CC 기능을 정의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에 기여할 계획이다. 

 

황용호 삼성리서치 시큐리티&프라이버시 팀장(상무)은 "인증 프레임워크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은 (파트너사와) 개발자 친화적인 API를 통해 CC 채택을 가속화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라구 남비아르 AMD 데이터센터 에코시스템·솔루션 담당은 "VM웨어와 같은 업계 파트너와의 협업은 CC가 신속히 도입되고 클라우드에서 워크로드를 보호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인증 프레임워크는 더 많은 고객이 CC의 이점을 실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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