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혼다 美 배터리 합작공장, 철골 공사 돌입

올 2월 착공식 개최…2025년 배터리 양산 목표
파우치형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美 혼다 공장 독점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기초 시공에 착수, 오는 2025년 양산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페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에 짓고 있는 합작 공장 부지에 철골 구조물을 세우는 골조 공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건물의 뼈대를 잡는 중요한 시공 과정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작년 8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같은해 10월 최종 투자처로 오하이오주를 선정하고 다음달인 11월 부지 매입을 마쳤다. 혼다는 약 2330만 달러에 454에이커 규모 부지를 구매했다. 올 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첫 삽을 떴다. 

 

양사는 앞서 올 1월 합작법인 ‘LH배터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49%를 보유한다. 합작법인 초대 최고경영자(CEO)로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부사장을 임명했다.

 

LH배터리는 44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4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 대에 쓰일 수 있는 양이다. 오는 2024년 말 완공 후 2025년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이 곳에서 생산된 파우치형 리튬이온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 공급된다. 

 

이혁재 부사장은 "오늘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 합작법인 팀과 지역 사회 등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시설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날"이라며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더 많은 이정표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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