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설비 콤스, 싱가포르 해양 서비스 회사와 MOU 체결

김헹 오프쇼어 앤 마린과 한국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 협력
5년간 MOU 유효, 상호 합의따라 갱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풍력발전설비 전문업체 ㈜콤스가 싱가포르 해양서비스 회사와 손을 잡고 한국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콤스는 싱가포르 해양 서비스 회사 김헹(Kim Heng)의 자회사 김헹 오프쇼어 앤 마린(Kim Heng Offshore & Marine Pte)와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한국에서 해상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조성과 기타 해양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관련 분야에 협력한다. 5년간 유효하며 상호 합의에 따라 갱신될 수 있다. 상대방에게 30일 전에 통지함으로써 MOU를 해지할 수도 있다.

 

콤스가 김헹과 손을 잡은 건 한국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을 위해서다. 콤스가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설계를 하면 김헹은 엔지니어링·조달·시운전(EPC)을 수행한다.

 

김헹은 "콤스는 해양 유전 개발, 파이프 부설, 해저 구조물, 운송 및 설치, 수정, 업그레이드, 운영, 유지보수, 해체 및 시추선 철거를 포함해 EPC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해양 글로벌 솔루션 제공업체"라며 "콤스는 중요한 진전이 있을 때 필요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 MOU를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콤스는 특정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맞춤형 설계와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친환경 엔지니어링 업체다. 해양플랜트 관련 연구개발업, 육상 금속 골조 구조재 제조업, 선박 구성 부분품 제조업 등을 주로 다룬다.

 

5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김헹은 EPC와 설치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해양 서비스 업체다. 해상 운송과 예인, 부유 생산 저장·오프로드의 계류 설치, 해저 해양 케이블 설치, 시추 지지대, 수평 방향 시추, 선박/리그 유지 보수·개조, 제작 등을 서비스한다.

 

국내는 해상풍력발전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울산 앞바다에 200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하는 동해1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고, 한화건설과 LS전선이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는 국내 최대 규모로 400㎿(메가와트)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한다. 

 

해상풍력발전은 풍황 자원의 품질이 좋은 바다에 풍력터빈을 설치함으로써 더 많은 발전량을 얻을 수 있고, 인구가 밀집된 해안지역 인근에 GW급의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에(GWEC) 따르면 글로벌 풍력(육상·해상) 누적 설치량은 2030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상풍력산업이 제2의 조선산업으로 성장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해상풍력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