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수주 컨테이너선 건조자금 조달 성공

한국무역보험공사가 1억200만 달러 지원
지난해 4월 MPCC서 5500TEU급 컨선 2척 수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HJ중공업이 지난해 수주한 컨테이너선 건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MPC 컨테이너십(MPCC)은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CACIB)과 함께 새로운 파나막스 컨테이너 선박에 대한 자금 조달을 확정했다.

 

MPCC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로부터 1억200만 달러(약 1329억원)를  지원 받는다.

 

조달 자금은 HJ중공업이 지난해 2월 노르웨이 선사 MPCC로부터 수주한 2척의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인다. 신조선은 오는 2024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당시 HJ중공업은 1762억4000만원에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선박은 길이 255미터, 너비 37미터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과 같은 사양의 선박이다.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된 최첨단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대출 기관에 자문을 제공한 영국 로펌 왓슨 팔리&윌리엄스(WFW)는 "선박의 친환경 설계가 동급 선박 설계에 비해 효율적이고, 높은 거래 용량과 탄소 중립 운영을 위한 기술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MPCC는 2017년 설립된 신규 선사다. 그동안 중고 선박만 운용했으나, HJ중공업을 통해 처음으로 신조 건조한다.

 

MPCC 모기업 독일 자산운용사 MPC캐피탈도 HJ중공업에 신조선을 주문했다. MPC캐피탈은 지난해 3월 HJ중공업과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2월 16일 참고 HJ중공업, 컨테이너선 2척 수주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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